생선강정·전복 버터구이, HMR로 만난다
생선강정·전복 버터구이, HMR로 만난다
  • 조영식 기자
  • 승인 2021.10.2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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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가공식품 제조기술’ 15건 민간 기업에 이전
"중소 수산식품기업 기술력과 경쟁력 높여 역량 강화할 터"

[대한급식신문=조영식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중소 수산식품기업의 가공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산가공식품 제조기술 15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한다고 28일 밝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대학 등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가정간편식(이하 HMR) 생선강정·전복 버터구이 제조 기술 ▲상온 유통 전복 굴소스 제조 기술 ▲뼈째 먹는 생선 제조 기술 ▲수출용 냉동 생선회 제조 기술 등 총 15건이다.

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HMR 전복 버터구이 제조기술의 경우, 최근 북미‧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기존의 냉동이나 통조림 형태를 넘어서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복 수출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HMR 등 수산가공식품, 수출 맞춤형 식품 개발을 추진하여 올해까지 총 38건의 제조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이들은 모두 제품화되어 2021년 상반기까지 국내 매출액 약 138억 원, 수출액 약 65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해수부는 수산식품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가공 과정, 상품 품질 등의 개선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수산식품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더욱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식품 가공기술 개발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높여 수산 HMR 시장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업계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수산식품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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