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텃밭 가꾸며 채소에 대한 ‘애착형성’
친환경 텃밭 가꾸며 채소에 대한 ‘애착형성’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0.28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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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갈마초, 전교생 대상 ‘텃밭가꾸기사업’ 운영
학교 곳곳에 다양한 채소 직접 가꾸어 요리까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대전갈마초등학교(교장 박해란, 이하 갈마초)가 전교생 427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텃밭가꾸기사업’을 운영해 먹을거리에 대한 소중함과 채소에 대한 애착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광역시청(시장 허태정) 에서 지원하고, 식생활교육대전네트워크(상임대표 김정현)에서 주관한 갈마초 텃밭가꾸기사업은 ‘2021년도 텃밭가꾸기사업’ 학교로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대전갈마초 학생들이 텃밭가꾸기로 직접 수확한 채소들로 요리를 하고 있다. (사진_대전갈마초등학교 제공)
대전갈마초 학생들이 텃밭가꾸기로 직접 수확한 채소들로 요리를 하고 있다.

갈마초는 학교급식실 주변에 큰 고무대야를 설치하고, 학급당 1~2개씩 나눠준 다음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호박, 부추 등 편식이 심한 채소를 직접 키우게 했다. 그리고 학급마다 직접 키운 채소들을 급식 시간에 배식해 먹어보도록 했다.

특히 학교 뒷편 텃밭에는 고구마, 참외, 수박, 옥수수, 고추 등을 심어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했고, 고구마를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활동도 병행했다.

또 1, 2학년에게는 5가지 칼라푸드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하고, 채소화분 만들기와 단감야채피클 만들기, 오감표현 요리실습 등을 진행해 채소에 대한 애착 형성이 되는 계기도 마련했다.

4학년 이영란 학생은 “평소 채소들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양한 채소를 정성스럽게 직접 키워보니 먹을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직접 키운 채소에 대한 애착이 생기면서 그간 좋아하지 않던 채소들을 점점 좋아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갈마초 박해란 교장은 “교내 텃밭가꾸기를 통해 학생들이 채소를 직접 가꾸며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요리활동도 하면서 편식 예방은 물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식생활로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갈마초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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