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을 대상으로 저염김치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대전 유성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육홍선)는 지난 27~28일 양일에 걸쳐 등록급식소 243개소를 대상으로 ‘나(Na) 다운(down) 김치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합교육 대신 기관별 소규모 행사가 가능하도록 사전 등록급식소에 체험교육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담은 저염 깍두기 만들기 키트가 제공됐다. 

제공된 키트는 ▲교구 ▲학습지도안 ▲깍두기 재료 ▲용기 ▲소도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행사에서 어린이가 직접 만든 김치는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김치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돼 매우 만족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만들며, 맛있다고 계속 먹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육홍선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실시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저염 깍두기를 만들어봄으로써 전통음식과 친해지고 편식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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