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식생활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어린이’ 비전 제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최근 정부가 어린이 식생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비롯한 그간 사각지대로 여겼던 소규모 어린이급식소와 노후된 학교급식 개·보수 등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의미가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지난 4일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22~’24)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제5차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이하 어린이 식생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어린이 식생활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바른 식생활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어린이’를 비전으로, 4대 전략과 12개 과제로 구성했다.
4대 전략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안전하고 영양 있는 어린이급식 제공 ▲어린이 성장과정별 맞춤형 지원 다양화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 인프라 구축이다.
김강립 처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더 안전하면서 건강한 어린이 기호식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영양 불균형과 영양 격차 해소를 위해 체계적인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서 안전하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품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식생활 종합계획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3년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수립한다.
식약처는 각 세부과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등과 연차별 세부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자료실 → 매뉴얼·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