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부터 우유류 소비기한 표시 적용
2031년부터 우유류 소비기한 표시 적용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11.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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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등의 소비기한 표시제도 적용시기ㆍ품목 구체화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현재 식품 등에 표시되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 5일 우유류에 대해 2031년부터 소비기한 표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며, 소비기한은 식품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뜻한다.

이번 개정안은 식품 등 폐기물 감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이 지난 8월 17일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국민 인식 전환과 업계의 준비 등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유예기간을 둬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식품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유통과정에서 품질관리 강화가 필요한 일부 품목과 그 품목의 시행시기(8년 이내의 범위)를 하위법령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위생적 관리와 품질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기준 개선이 필요한 품목을 우유류로 정하고, 우유류에 대해서는 2031년부터 소비기한 표시를 적용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기한 표시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소비기한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고, 유통과정에서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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