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된 어묵, 전년 대비 13.6% 증가
수출 효자된 어묵, 전년 대비 13.6% 증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11.09 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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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19년 역대 최대성과 넘어 매월 최고치 갱신
할랄은 물론, 단백질 대체식에 글루텐프리 식품도 인기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어묵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7월 이후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의 성과를 넘어 매월 최고치를 갱신 중이라고 밝혔다. 

10월 말 기준 어묵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100만 달러로, 미국(21.2%↑), 캐나다(40.1%↑) 등 북미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필리핀(12.2%↑), 인도네시아(268%↑) 등 아세안 시장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 할랄 국제인증 지원
무슬림 비중이 높은 아세안 식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국가별 시장 진출과 마케팅 등에 필요한 총 42종의 식품 규격 및 수출 전략용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할랄 인증 로고.

경남지역 수산식품기업인 A 사의 경우,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에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인 ’MUI 할랄‘ 인증을 갱신받았다. 이후 수출 계약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는 어묵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어육 소시지로 유명한 B 사는 할랄 어묵, 할랄 어육 소시지 등 수출국 현지의 식문화 맞춤형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플루언서를 통한 라이브방송 등 현지 마케팅을 적극 추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국가로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어묵, 글루텐프리 시장도 공략
그간 북미ㆍ아세안 시장에서 한인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한국산 어묵이 최근에는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이자 저열량ㆍ고단백 식품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루텐프리 어묵.

어묵 제조기업인 C 사는 해수부가 지원하는 수출유망상품화 사업을 통해 기존의 쌀ㆍ밀로 만든 떡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어묵으로 만든 ‘어묵면’, ‘어묵떡’을 활용해 ‘어묵면 떡볶이’를 개발했다. 그리고 떡볶이ㆍ마라ㆍ불닭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조합해 대만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후 제품 포장과 품질향상 등을 통해 대만 ‘소고백화점’ 등 현지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까지 판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5개 기업이 단일 어묵 브랜드를 만들어 수출하는 D 어묵 수출선도조직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루텐프리(gluten free)식품 시장 규모가 큰 미주 시장 공략을 위해 글루텐프리 어묵 4종을 개발하고, 유통 마트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본격적인 해외 소비시즌을 맞이해 지난 6일부터 16개 국가에서 우리 수산식품을 집중 홍보ㆍ판매하는 ‘K-Seafood Global Week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400여 곳의 대형 유통점과 문화시설 등에서의 판촉 행사는 물론 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도 병행하는 등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 노력으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기업의 활동 지원과 애로점 해결에 나서 수출 시장의 활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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