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베트남서 수출상담회 열고 약 87억 상담실적 거둬
초보 수출업체 위한 SNS 지원과 사후관리 제도도 도입
초보 수출업체 위한 SNS 지원과 사후관리 제도도 도입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정부가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남방 지역 최대 농식품 수출국인 베트남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최근 베트남에서 ‘K-푸드페어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212건, 735만 달러(약 87억 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상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수출업체 41개사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바이어 4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딸기와 도라지 가공품은 국내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업무협약(MOU)으로 이어지는 등 코로나 이후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aT 측은 코로나로 인해 이번 상담회가 화상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오프라인 상담회와 유사한 환경을 지원했다. 또한 초보 수출업체를 위한 SNS 상담지원과 사후관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언택트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aT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은 연간 농식품 수출액이 5억 달러에 이르는 신남방 지역의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라며,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서 K-Food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개척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상담회와 함께 열리는 K-푸드페어 소비자 행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형태로 한국 농식품을 알리며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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