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
K-푸드,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11.1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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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베트남서 수출상담회 열고 약 87억 상담실적 거둬
초보 수출업체 위한 SNS 지원과 사후관리 제도도 도입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정부가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남방 지역 최대 농식품 수출국인 베트남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최근 베트남에서 ‘K-푸드페어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212건, 735만 달러(약 87억 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K-푸드 페어 오프닝쇼의 모습.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상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수출업체 41개사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바이어 4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딸기와 도라지 가공품은 국내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업무협약(MOU)으로 이어지는 등 코로나 이후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aT 측은 코로나로 인해 이번 상담회가 화상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오프라인 상담회와 유사한 환경을 지원했다. 또한 초보 수출업체를 위한 SNS 상담지원과 사후관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언택트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aT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은 연간 농식품 수출액이 5억 달러에 이르는 신남방 지역의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라며,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서 K-Food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개척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상담회와 함께 열리는 K-푸드페어 소비자 행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형태로 한국 농식품을 알리며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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