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조리병 뽑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리병 뽑는다
  • 이윤경 기자
  • 승인 2021.11.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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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 열려
육·해·공군, 해병대 14개 팀 중 8개 팀 본선행

[대한급식신문=이윤경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요리대회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이하 어워즈)’ 본선이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국방부(장관 서욱)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어워즈는 그간 부실급식 이슈로 인해 격무에 지친 조리병들을 격려하고, 창의적인 급식메뉴 개발과 보급, 나아가 급식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은 지난달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으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14개 팀이 출전해 이 중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오른 최정예 8개 팀은 ▲육군 제27보병사단 ‘이기자 식당’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히어로즈’ ▲육군 제5군단 ‘스마트쿡덤’ ▲육군 제17보병사단 ‘요리왕 602비룡’ ▲해군 작전사령부 ‘식구’ ▲공군 교육사령부 ‘배사부일체’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이글이글’ ▲해병대 제2사단 ‘황홀한 상륙’이다.

본선은 메인 요리경연과 이벤트 요리경연으로 나눠 진행되며, 메인 요리경연에는 식재료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성된 일품요리인 ‘자유 메뉴’와 채소와 곡물을 사용해 채식 장병은 물론 일반 장병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 메뉴’를 각 55분간 조리하여 메뉴별로 20인분씩 출품한다.

또한 이벤트 요리경연은 준비된 케이크 빵에 설탕공예, 크림장식, 견과류, 과일 등 여러 종류의 재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케이크를 꾸미게 되며, 현장 투표를 통해 1등 팀에게 소정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심사위원단은 요리연구가, 요리 유튜버 등 특별 심사위원과 심사위원장 및 군 급양관계관, 조리병을 포함한 장병평가단, 일반국민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장병 모니터링단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평가는 식재료의 군부대 적합성, 보급 가능성, 단가 등을 보는 ‘재료평가’, 재료의 손질과 효율적인 조리방법 등을 보는 ‘조리과정 평가’, 맛과 영양의 균형, 창의성을 살피는 ‘메뉴 평가’가 주요 심사항목이다.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3개 부처 장관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 상장과 상금도 수여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품된 메뉴들은 ‘군급식 요리책’으로 재탄생해 야전 취사장에 배포될 계획이다다.

서욱 장관은 “조리병들은 그동안 성실한 임무 수행으로 장병들의 건강과 사기 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고, 또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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