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지역 농식품, 지리적표시 확인하세요"
"우수한 지역 농식품, 지리적표시 확인하세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1.14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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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지난 9~10월 지리적표시제 운영현황 일제 점검
지리적표시제 활성화 위해 등록단체 점검 연 1회로 정례화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이 ‘지리적표시제’ 성과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9~10월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제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확인하고, 인증요건 구비 시 정부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지리적표시제 인증 마크.

이번 점검은 농산물 및 가공품 분야의 지리적표시 등록단체 100개소를 대상으로 ▲등록단체 운영현황 ▲품질관리 체계 ▲지리적표시품 생산·출하 현황 등에 대해 진행됐다.

그 결과 우수 40개소, 보통 51개소로 대다수는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해남고구마 ▲순창 전통고추장 ▲이천 쌀 등 40개소는 지역적인 역사성 및 문화성을 유지하면서 철저한 품질관리, 지역 원료 농산물 사용, 제조방식 차별화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9개소는 지리적표시품 미출하 등 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7개소는 지리적표시품 출하실적이 없었으며, 회원 농가 관리 및 교육 미흡 등 단체 운영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리적표시 등록단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품목 등 정상 운영되는 지리적표시품에 대해서는 기획판매전과 라이브 커머스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11∼12월 네이버쇼핑을 통해 ▲해남고구마 ▲의령망개떡 ▲여수돌산갓김치 ▲순창전통고추장 ▲영광고춧가루 ▲청도한재미나리 등 홍보·판매도 도울 예정이다.

그리고 보통단체에 대해서는 우수사례 공유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등록단체의 조직화와 품질관리 강화를 지원한다. 또 미흡단체 9개소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실적을 재점검한다. 

아울러 농관원은 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지리적표시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등록단체 점검을 연 1회로 정례화하고, 지자체, 전문가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개선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지리적표시품은 단순히 원산지 수준을 넘어 지역성과 역사성, 문화성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지역 특산품”이라며 “지리적표시제를 활성화해 예로부터 내려오는 지역 특산품이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등록단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제도보완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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