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과 대적해도 손색없는 우리 ‘키위’
수입산과 대적해도 손색없는 우리 ‘키위’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1.11.19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다양한 국내 육성 키위 품종 소개
당도·영양·편의성 등 다양한 장점 갖춘 키위 개발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최근 일반 소비자들의 과일 소비 경향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키위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원

특히 당도가 높은 키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등 다양한 품종들이 속속 개발되는 등 수입 품종들과 비교해도 맛과 품질 면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키위 제철을 맞아 다양한 국내 육성 키위 품종을 소개했다. 

당도가 높은 키위 품종에는 골드키위인 ‘골드원(2011년 육성)’과 ‘감황(2015년 육성)’이 있다. 

강황

국산 골드키위 1호인 ‘제시골드’에 이어 2세대 골드키위로 불리는 골드원은 익은 뒤 당도가 최대 17Bx에 이르는 고당도 품종이다.

평균 무게도 140g으로 큰 편이며, 기존 골드키위 품종보다 30g이나 더 나간다.

감황은 익은 뒤 당도가 최대 19Bx까지 오르는 골드키위 중에서 아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평균 무게도 140g으로 큰 편이다.

특히 수확 시기가 10월 중순으로, 다른 품종들보다 1~2주 정도 빨라 키위 주산지인 남부 해안가에서 서리 피해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녹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품종으로는 ‘녹가(2016년 육성)’와 ‘그린몰(2017년 육성)’이 있다.

두 품종은 외국에서 수집한 골드키위에 토종 다래의 특성을 도입해 개발한 것으로, 껍질에 털이 없이 매끈한 형태를 띤다. 일반 키위보다는 작지만, 다래(15g)보다 2∼3배 크며, 당도는 골드키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 

모양이 팽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은 녹가는 무게 44g, 당도는 15.7Bx이며, 과일 끝이 두더지의 입을 닮아 이름 붙인 그린몰은 무게 33g, 당도 16.9Bx이다. 

그린몰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품종에는 과육 중심부가 빨간 ‘레드비타(2012년 육성)’가 있다.

보통 키위에는 30∼80mg(생과일 100g 기준)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데, 레드비타에는 140mg이 함유되어 있어 1개만 먹어도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100mg)을 충족하는 데 충분하다.

한편 키위는 감기ㆍ변비ㆍ고혈압ㆍ빈혈 등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는 비타민 CㆍE, 섬유소, 칼륨, 엽산 등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키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바로 먹기 위해서는 과육이 말랑말랑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레드비타

다만 단단한 과일을 구매한다면 상온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한 뒤 먹는 것이 좋으며, 더 빨리 익게 하려면 사과와 함께 두는 것이 좋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정경호 소장은 “최근 키위 소비 경향을 보면 그린키위 중심에서 당도가 높고, 먹기 편하며, 기능성 성분이 많은 쪽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 경향에 맞춰 시장경쟁력 높은 키위 품종을 육성ㆍ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