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분야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분다
급식 분야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분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1.11.23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결과
학교급식 관리 앱 ‘학교급식안전도우미’, 최우수상으로 선정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최근 위생 당국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2024년부터 식재료 구매, 배식, 식단 등 급식 관리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한 ‘스마트 어린이급식관리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급식 분야에도 스마트 시스템 도입이 예고되는 가운데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학교급식 관리를 돕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목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임은경)과 함께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한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중 학교급식 관리 앱 ‘학교급식안전도우미’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급식관리 앱 ‘학교급식안전도우미’ 1.<br>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급식관리 앱 ‘학교급식안전도우미’ 1.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69개 팀이 응모했다. 이 중 심사를 통해 창의성, 연관성, 실현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4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먼저 대상에는 복약 솔루션앱 ‘포켓약국’ 이 선정됐다. 포켓약국은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섭취 이력을 입력하면 복용이 적절한지 여부 등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최우수상에는 AI를 활용해 스마트한 급식 관리업무를 돕는 ‘학교급식안전도우미’가 선정됐다. 학교급식안전도우미는 일선 학교급식 종사자에게 ▲급식업체 계약 ▲식단 구성 ▲영양ㆍ식생활 교육 ▲식중독 예방 등의 급식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여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가 구현되도록 돕는 앱이다.

그리고 우수상은 ‘母도리’ 앱과 ‘장금이’ 앱이 선정됐다. 母도리는 아이의 신체ㆍ건강상태와 식단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영양제와 식단을 추천하며, 장금이는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와 고령층의 진료기록ㆍ건강검진 기록을 결합해 건강 맞춤 식단을 추천ㆍ조언한다.

급식 분야에 스마트한 AI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은 단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닌 급식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등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2018년부터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총 15편(아이디어 11편/사례 4편) 중 사업으로 연결돼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사례도 있다.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급식관리 앱 ‘학교급식안전도우미’ 2.<br>
‘2021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급식관리 앱 ‘학교급식안전도우미’ 2.

2018년 유티인프라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한 ‘스마트 영양센터 플랫폼’은 식품안전나라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등과 개발사의 환자 맞춤형 식품군 데이터베이스 등을 융복합해 암 환자 식단 체크 앱인 ‘키니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20년 현대그린푸드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식품 위해정보 실시간 대응시스템’은 회수판매 중지ㆍ행정처분 등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를 협력업체(4000개)와 유통 제품(5만여 개)에 실시간 매칭해 식품안전 문제 발생 시 최소 4시간 이상 걸리던 식자재 검수를 30분 이내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발굴된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소식을 전해들은 단체급식 관계자들도 새롭게 불고 있는 AI 바람을 기대하며, 긍정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인천지역 급식 기자재 분야에 종사하는 A씨는 “이제 급식 기자재도 단순 기계가 아닌 AI를 접목한 시대가 온 것이다”라며 “결국 이 같은 산업 분위기는 급식 기자재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B영양교사는 “급식은 다른 산업에 비해 중요도는 높은 반면 발전은 다소 더딘 편이었다”며 “노동집약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급식업무에 스마트 물결이 부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