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 김치의 변신은 ‘무죄’
김치의 날, 김치의 변신은 ‘무죄’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1.2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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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2021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 개최
김치 응용요리법 개발… 다양한 김치 맛과 활용성 소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대한민국과 K-푸드를 대표하는 김치가 해외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치 응용요리법 개발을 위한 선발대회가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1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이하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1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배영산, 신윤지 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 선발대회는 김치 응용요리 조리법을 개발해 다양한 김치의 맛과 활용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 김치와 국가별 대표요리의 만남(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발대회는 세계김치연구소 공식 유튜브 채널(WiKim TV)을 통해 생중계하며, 최종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4팀을 선발했다. 

‘배추김치와 해산물의 운명적인 만남’.

먼저 대상에는 배영산·신윤지 팀의 ‘배추김치와 해산물의 운명적인 만남’과 ‘김치와 닭의 환상의 오케스트라’가 선정돼 농식품부 장관상과 조리법 개발비 5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은 도승현·엄정현 팀에는 aT 사장상과 조리법 개발비 300만 원이, 우수상을 받은 양영훈·김수범 팀과 김현아·윤서현 팀에게는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상과 (사)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상 그리고 조리법 개발비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팀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국내외 전시·체험·교육의 공식 셰프로 활동하게 되며, 선발대회를 통해 개발된 김치 응용요리 조리법은 해외 김치문화 홍보 행사에 적극 활용된다.

‘김치와 닭의 환상의 오케스트라’.

한편 이날 선발대회 현장에는 ‘K-ICON KIMCHI’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함께 열렸다. 특별전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김치의 다양성과 함께 ‘생활 속 아이템으로써 김치’, ‘종균 김치’ 등 김치 문화와 과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희숙 셰프(미쉐린 1스타)는 “이번 선발대회 심사는 창의성과 상품성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김치 요리와 한식 개발에 자부심을 갖고 셰프들이 많이 출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선발대회를 통해 우리 김치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개발된 김치 응용요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국어 콘텐츠로 제작해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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