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슐랭 셰프도 선택한 ‘한국 발효식품’
프랑스 미슐랭 셰프도 선택한 ‘한국 발효식품’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12.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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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파리서 ‘한국 발효식품 컨퍼런스’ 개최
한국 발효식품, 미슐랭 셰프가 찾는 식재료 기준 부합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한국의 김치와 발효식품이 프랑스 미슐랭 셰프들과 만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 레스토랑에서 ‘한국 발효식품 컨퍼런스(L’art de la fermentation coreenne)’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마스터셰프 협회와 연계해 유럽 식품시장에서 미식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미슐랭 셰프들에게 한국의 유서 깊은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 레스토랑에서 ‘한국 발효식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김치, 장류와 더불어 발효홍삼, 발효한차 등 50여 개의 한국 농식품을 전시했다. 또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류와 박광희 대표의 김치와 장아찌도 소개했다. 특히 장흥 고씨 종가에서 직접 공수해 온 370년 된 전통 씨간장 시식과 김치 담그기 시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마스터셰프협회장인 크리스티앙 테트두와(Christian TETEDOIE)는 전통 장에 김치, 오미자청 등을 접목한 메뉴들을 소개하며 직접 시연했다. 그는 “많은 미슐랭 셰프들이 자신의 요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우수하고 새로운 식재료를 찾고 있는데 한국의 발효식품은 셰프들이 찾는 식재료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마스터셰프협회 소속 및 프랑스 유력 레스토랑 셰프 30여 명을 비롯한 고급 식재료 전문 인터넷몰(BienManger.com), 요식업계 전문지 180° 등 고급 식자재 바이어와 국내외 언론사가 함께해 한국 발효식품에 대한 프랑스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한국의 발효식품이 가지는 효능과 새로운 맛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한국 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식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aT 하정아 파리지사장은 “이번 행사가 건강식과 지속가능성이 화두인 유럽 식품시장에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농식품이 프리미엄 식재료로 유럽시장 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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