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요? 회사에서 칩니다~”
“스크린 골프요? 회사에서 칩니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12.1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경산업, 인천시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
사내서 골프 치고… 식사는 카페형 식당에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노사관계는 상호 공정하고 정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직원 간의 소통도 잘 이뤄지고,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문화도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선경산업 김종석 대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나 이직 희망자들 사이에서는 ‘워라밸’이 직장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의 중소 제조업체가 공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장 내 워라밸을 실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최근 지자체로부터 ‘아름다운 공장’으로도 선정되는 등 건전한 노사문화를 확산시키며 ‘일하고 싶은 회사’로 거듭나고 있어 우수한 인력 찾기에 목마른 기업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br>
선경산업 사내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 모습.

단체급식 등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전문 생산하는 선경산업(대표 김종석)이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6년째 이어가는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에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인천시 소재 기업 중 공장의 아름다움, 경영 환경, 기술력과 안정성 등을 심사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육성 자금, 디자인 개발, 해외 수출 지원과 함께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경산업은 직원들이 사내에서 여가와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카페처럼 구성된 구내식당이 돋보여 이번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됐다.

탁구장과 당구장은 물론 스크린 골프장도 설치해 여는 공장과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직원 복지시설을 구비했다. 이곳에서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김 대표와 다른 임원들도 함께 삼삼오오 어울려 ‘굿샷’ ‘나이스샷’을 외치기도 한다. 

선경산업 구내식당 모습.

이 같은 공간 외에도 선경산업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곳은 또 있다. 다름 아닌 카페처럼 꾸며놓은 사내 식당.

휴식 시간 탁구와 당구, 골프 등으로 운동을 한 후 먹는 점심식사는 그야말로 꿀맛인 데다, 고급 레스토랑을 방불케 하는 식당은 직원들 입맛 살리기에 한몫을 했다.

선경산업 직원 A씨는 “사무실에 식물들이 있어 생기가 돌고, 구내식당이 카페처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아마 사내에서 스크린 골프를 칠 수 있는 회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귓뜸했다.

선경산업 김 대표는 사내 마련된 구내식당과 스포츠 시설에 대해 “언제나 집밥은 최고인데 그런 집밥을 가장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직원들한테 제공하고 싶었다”며 “직원들이 마음 편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음악이 흐르는 카페를 만들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최고의 회사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번에 인천시의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