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콩 생산한 ‘석산한우영농법인’
올해 최고의 콩 생산한 ‘석산한우영농법인’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12.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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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1회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 개최
재배기술 교육과 노동력 절감 위한 기계화 작업 ‘공통점’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제1회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이하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생산단지 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발대회에서는 9개 시ㆍ도 자체 평가를 거쳐 추천한 19개 생산단지가 경합을 벌인 결과, 전북 김제시 소재 석산한우영농법인이 대상에 선정됐다. 

농식품부 전경.

우수상에는 ▲녹두한우영농법인(정읍) ▲햇불영농법인(김제) ▲나누리영농법인(상주), 장려상에는 ▲앵천콩작목반영농법인(괴산) ▲샘물영농법인(구미) ▲콩사랑영농법인(사천) ▲군서농협(영암) ▲황룡위탁영농법인(장성)이 선정됐다.

대상과 우수상에는 농식품부장관상과 각각 상금 1000만 원 상금 500만 원, 장려상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 및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선발대회는 국산 콩 재배농가의 영농 의욕을 고취하고, 국산 콩 우수 생산단지 발굴을 통해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 등 재배 노하우를 확산시키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했다.

우수 생산단지는 ▲단지운영 역량(공동경영체 협의회 운영, 교육 등), ▲재배관리 체계(생산 매뉴얼 구비ㆍ준수, 생산단수 등), ▲수확 후 관리 역량(정선하여 출하한 실적, 판로 확보 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단의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이 같은 우수 생산단지는 참여농가 재배기술 교육과 표준재배법 확립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파종ㆍ병해충방제ㆍ수확 등 대부분의 작업을 기계로 진행해 노동력 등 생산비를 절감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특히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9개 경영체의 평균 생산 단수는 394kg/10a으로 전국 평균 단수(평년기준)인 170kg/10a보다 2.3배 높았다.

주요 우수 생산단지는 각자의 특징도 갖고 있었다. 대상을 받은 석산한우영농법인은 평균 연령이 41세로, 청년 농업인 23명이 운영하는 축분 퇴비를 토양에 환원하는 등 지력 증진에 힘썼다. 또 병해충 방제를 적기에 실시하여 생산 단수를 467kg/10a까지 확대했다. 

우수상을 받은 녹두한우영농법인는 관행농법에서 탈피해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논콩 재배기술 전문가과정’에서 배운 재배기술(밑거름ㆍ추비 등 비료사용, 물관리 등)을 생육 과정에 접목해 생산성을 증대했다. 

햇불영농법인은 다년간(11년)의 논콩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표준재배법을 정립해 참여농가(20호)가 함께 실천하고 있으며, 타 작물과의 돌려짓기로 연작피해를 방지했다. 나누리영농법인은 참여농가(173호)에 대한 철저한 교육(파종ㆍ물관리ㆍ제초단계)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법인에서 농작업을 대행해 재배면적을 2017년 30ha에서 2021년 129ha로 확대 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이번 선발대회는 국산 콩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우수 경영체를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며“우수사례집, 교육과정 활용 등을 통해 우수 경영체의 기술 노하우를 확산시키는 한편, 시설·장비 지원 확대, 논콩단지 배수 개선사업 신규 도입 등으로 콩 생산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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