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치원급식, 식품비·운영비 지원된다
경남 유치원급식, 식품비·운영비 지원된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1.12.17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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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예산 한계로 이번 지원에서 인건비는 제외
동결된 학교급식 식품비도 2.5% 인상… 급식 질 향상될 듯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서울과 부산, 대구가 내년 3월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도 무상급식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경남교육청은 최종 지자체의 예산 한계로 숙고 끝에 급식 인건비를 제외한 식품비와 운영비만 지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남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도내 전 공·사립 유치원 669곳에 급식 식품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경남지역 공·사립 유치원 669곳에 급식 식품비와 운영비가 지원된다. 다만 이번 지원에서는 지역 예산의 한계로 인건비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공·사립 유치원 원아 4만6000여 명에게 1인당 중식 식품비 2300원을 지원하고, 사립유치원에는 1인당 급식 운영비 250~300원을 신규 지원해 식품비 212억 원, 운영비 25억 원 등 총 2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지난 9월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권한대행 하병필)는 2019년 경남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단가 인상이 동결된 학교급식 식품비도 내년 3월부터 2.5%(약 46억 원)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식품비로 총 1968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면서 향후 학교급식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행정협의회은 2021년부로 유치원이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되는 등 개정된 학교급식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학교급식뿐만 아닌 유치원급식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향후 지속적인 급식 컨설팅 및 운영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실현하고, 사립유치원 급식 관계자 인건비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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