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단가 인상, 내년에도 이어진다
급식 단가 인상, 내년에도 이어진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12.2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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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올해 6% 이어 내년도 7% 인상
물가 및 최저임금 고려… 17만8000여 명 혜택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매년 인상되는 물가와 임금 등을 고려해 학교급식 단가를 내년에도 인상하는 지역의 한 교육청 예산 편성이 급식 관계자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이하 대전교육청)이 올해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평균 6% 인상한 것에 이어 내년에도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전경.

이는 전년 대비 농・축・수산물 물가 및 생활물가지수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급식 제반 비용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총 사업비 1305억 원을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50%씩 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2년도 급식 단가는 ▲유치원 2800원 ▲초등학교 3500원 ▲중학교 4300원 ▲고등학교 4600원으로 인상되며, 전체 17만80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재정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6억여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 같은 예산은 특히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편성했다.

이외에도 대전교육청은 무상급식비 지원과 더불어 ▲급식기구 교체비 16억8000만 원 ▲위생관리시스템 구축비 1억 원 ▲살균수 제조장치 설치비 5000만 원 등 총 1323억 원을 지원해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은 물론, 학교급식 관계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청렴한 급식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무상급식 단가 인상을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의 발판으로 삼아 학생들의 심신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균형 잡힌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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