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육시설의 급식 위생실태' 연구서 지적
영양사 있는 곳 20%에 불과
조사대상은 국·공립 9곳(9.5%), 법인 10곳(10.5%), 법인 외 민간 개인 52곳 (54.7%), 가 정 시 설 24곳(25.3%)이다. 조리실 규모는 3~5평(35.8%)을 갖추고 직영급식(96.2%)을 하고 있으나, 별도의 배식공간이 없이 교실(85.5%)에서 배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양사 배치율은 전체 19곳(20%)으로 민간개인시설(32.7%)의 고용율이 높게 조사되었다. 영양사가 없는 시설은 운영자(35.8%), 조리사(25.7%), 보육교사(15.6%)에 의해 식단 작성을 비롯한 급식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운영자들은 조리원의 위생지식 수준과 급식소의 안전수준을 높다(58.9%)고 인식하고 있었고, 국·공립의 경우 100.0% 높다고 인식했다.
응답시설의 51.6%은 보존식을 실행하고 있었고, 37.9%는 실행하지 않고 있었으며,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9.5% 있었다.
조리원의 정기 건강검진은 전체적으로 95.8%의 시설에서 시행하고 있었다. 전체의 63%만 외부 위생교육 받아 위생적인 급식 관리를 위한 영양사의 필요성에 대해 절반이상이 필요 없다 (51.6%)거나 모르겠다(15.8%)고 하였고, 필요하다는 응답은 32.6%에 불과해 전문가에 의한 급식위생관리의 필요성을 아직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필요하다고 여기는 시설이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인건비 부담(23.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생관리지침서는 있는 곳(61.1%)이 없는 곳(38.9%)보다 많았고, 시설유형별로는 법인(70.0%), 민간개인(51.9%), 국·공립(22.2%), 가정보육(4.2%) 순이었으며, 위생관리에 대한 정보는 보육정보센터(38.3%), 인터넷(26.3%), 협회자료(12.0%)를 통해 습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부 위생교육은 전체시설의 63.2%가 받은 경험이 있었으나, 가정보육시설의 경우 70.8%가 위생교육의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위생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93.7%가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영·유아 위생교육은 전체시설의 91.6%가 하고 있었으나, 일부가정보육시설(20.8%)에서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었다. 주된 위생교육은 배식 전 손 씻기 교육(53.9%)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41%는 시설 개선 의지 있어 각 시설 급식실의 시설·설비로는 방충망(21.6%), 채광·환기 시설 (20.3%), 식기소독기(19.8%), 칼·도마 살균기(18.0%)등의 순으로 비치되어 있었으나 대부분의 시설에 급식시설 및 설비가 부족한 실정이었으며, 노후 된 급식 시설 및 설비에 대해서는 전체 41.1%가 개선에 대한 의향을 보였다.
개선 시 투자금액으로는 500만원 미만(54.7%)이 가장 많았고, 이때 정부의 지원 희망금액으로는 50%(44.2%)를 가장 많이 선택 했다.
위생교육 확대·체계적 교육방안 절실
재원 아동 수가 많은 시설은 단체급식소의 기준에는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급식설비는 갖추고 있었으나 아동수가 적은 가정보육시설에는 급식설비의 기준 및 위생관리지침의 부재 가운데 급식소의 안전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운영자 및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위생교육에 대한 기회 확대와 체계적인 교육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분류되어있는 영·유아 보육시설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여 21인 이하의 소규모 가정보육시설을 위한 급식운영 및 위생관리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위생점검표를 개발해 교육하며, 정기적인 위생교육을 통해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1차 수혜자인 부모와 시설운영자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에 따른 지원이 이뤄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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