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남성 건강 ‘적신호’
코로나 이후 남성 건강 ‘적신호’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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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 전ㆍ후 건강과 만성질환 변화 결과 발표
비만의 주된 요인… 고위험 음주와 앉아서 보내는 시간들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코로나 유행 이후 외부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여성보다는 남성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는 유산소 신체활동 감소에 따른 비만이, 40대에서는 고위험 음주 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이하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유행 전과 후 국민들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에게서 건강행태와 만성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코로나19 전에도 증가 추세였으나 유행 후 각각 6.2%, 3.2% 증가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혈압 유병률과 고위험 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유행 후 각각 3.1%, 3.0% 증가했다. 

연령별 변화는 남자 30대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감소했으며, 40대에서 고위험 음주율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증가가 뚜렷했다.

소득수준별 변화는 하위 그룹에서 비만(7.6%), 당뇨병(5.1%), 고콜레스테롤혈증(6.1%)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상위그룹에서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5.7%)과 고위험 음주율(6.3%)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만의 주된 요인은 고위험 음주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었다. 남자 고위험 음주자는 아닌 경우에 비해 비만이 1.39배 높았고, 여자는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8시간 초과한 경우 8시간 이하에 비해 비만이 1.34배 높았다.

이번 보고서의 상세 분석 결과는 요약통계집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통해 질병청과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속되면서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심층분석 결과가 대상자별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기획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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