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신고 오징어 꾹꾹' 불량 업체 찾았다
'신발 신고 오징어 꾹꾹' 불량 업체 찾았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1.10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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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포된 영상 토대로 업체 확인해 현장 조사
비위생적 행위 등 행정처분 의뢰… 논란 제품 전량회수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최근 ‘건조 오징어의 비위생적 취급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위생 당국이 해당 업체를 찾아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식약처)는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를 만드는 영상에 등장한 제품 포장박스를 토대로 사업장을 추적해 해당 업체가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주)농어촌푸드임을 확인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농어촌푸드 직원들이 신발을 신고 오징어를 밟아 펴고 있는 동영상 캡쳐.

이에 따라 식약처는 농어촌푸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건조 오징어를 작업 신발로 밟아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행위 ▲종사자의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작업장 청결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특히 농어촌푸드는 덕장에서 말린 오징어를 자루에 담는 과정에서 별도 위생 조치 없이 실제 영상 속 화면처럼 오징어를 펴기 위해 작업장용 신발로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근로자가 위생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작업장에 모여 라면 등을 취식하는 등 청결 의무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위반 행위가 이뤄진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생산된 제품 3898㎏(3898축, 1축=20미)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채 전량 농어촌푸드가 보관 중이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시중 유통되지 않도록 업체가 전량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신고 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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