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위해 급식 지원 나선다
취약계층 위해 급식 지원 나선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1.13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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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ㆍ영광, 각각 아동ㆍ노인 급식 지원 활발
급식단가 인상, 거동불편 노인 식사배달 등 진행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결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초단체에서 아동과 노인을 위한 급식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는 올해 아동의 급식 지원 예산을 확충했다. 정읍시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고, 현실적인 영양공급을 위해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1식이 지원에 하루 결제 한도도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증액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결식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역 기초단체에서 아동과 노인을 위한 급식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보호자 부재 등의 가구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1080여 명이다. 지원은 아동 급식카드로 제공되며, 지원 가맹점 126여 곳에서 쓸 수 있다. 아동 급식 지원 신청은 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연중 상시 가능하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더 영양가 있는 급식이 제공될 것”이라며 “아동들이 다양한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올해부터 어르신 무료 급식 지원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영광군은 지난 10일 결식 우려 어르신의 무료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급식단가를 5000원으로 인상하고, 거동 불편 저소득 어르신의 식사 배달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무료 급식 지원 사업으로 경로식당 무료 급식과 거동 불편 식사 배달을 운영해오고 있다.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은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노인복지관 등 경로식당에서 하루 평균 16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270일 동안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거동 불편 노인 식사 배달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하루 평균 50여 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게 되며, 희망자는 영광군 노인가정과 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영광군은 관내 재가노인복지시설과 종교단체 등 비영리 법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경로식당 5개소와 식사 배달 2개소 등 총 7개소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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