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 묵직한 만성변비는 과민대장증후군 변비형
아랫배 묵직한 만성변비는 과민대장증후군 변비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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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증상인 ‘변비’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보통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돼 나타나고 있다면 만성으로 구분한다. 이럴 땐 아랫배에 묵직한 느낌이나 복통을 참기보다는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원장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

만성변비가 발생할 때 대변은 수분감이 적어 단단하고 양이 적은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배변이 아주 힘들어지기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안간힘을 써야 겨울 배출되거나 아무리 힘을 줘도 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대변을 보더라도 개운하지 못하고 속 안에 무엇인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 즉 잔변감이 남기도 하는데 이 같은 증상에 시달리면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은 “원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변비약에 의존하거나 복용을 장기적으로 하면 약물 의존성을 비롯해 여러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증상 유형과 원인 파악이 중요한데, 만성변비는 과민대장증후군 변비형으로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방귀가 잦고, 배에 가스가 자주 차거나 아랫배 통증, 설사 반복, 심한 변비 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오래 지속되도 생명에 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나 식습관 등 영향으로 증상이 확 심해지기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이는 장이 예민해진 탓이 큰데 그 이유를 찾는 게 중요하며,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장이 과민해진 것이 본질일 수 있어 위장상태 파악과 자율신경 균형검사 등으로 장 민감성 증가 이유를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위와 소장의 불완전한 소화로 대장에 소화가 덜된 음식이 넘어오게 된 경우와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장이 예민해지는 대표적인 두가지 유형"이라며 "각 유형에 따라 장 민감성을 정상화하기 위한 탕약 처방 등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상태에 맞는 1:1 생활관리 지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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