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눈길’
다양한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눈길’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1.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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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확대 운영
유ㆍ초ㆍ중ㆍ고 총 24개교 선정… 운영비 지원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한 끼의 식사에서 시작한 학교급식이 이젠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중요한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범학교를 별도로 지정해 다양한 분야의 식생활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이하 대구교육청)은 ‘식생활교육 시범학교’를 올해 2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식생활교육 시범학교는 아동과 청소년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2017년 대구교육청이 도입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총 13개 학교가 식생활교육 시범학교에 선정돼 3개 분야의 교육을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영양상담 프로그램 적용’ 분야가 추가로 신설됐다. 

수성초 학생들이 제작한 ‘음식물줄이기 포스터’.

특히 올해 시범학교는 학교급식법을 적용받는 100명 이상 사립유치원까지 대상에 포함시켜 총 24개교(유치원 6, 초등 11, 중등 5, 고등 2)에 각각 운영비 1000만 원이 지원된다. 그리고 해당 시범학교는 ▲교육과정 연계 식생활교육 ▲채식급식 ▲식품 알레르기 대체식단 적용 ▲영양상담 프로그램 적용 등 4개 분야로 나눠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교육과정 연계 식생활교육 학교는 대구교육청에서 주관해 개발한 ‘초등학교 4~6학년 교육자료’ 등을 활용해 다양한 영양ㆍ식생활교육을 실시하며, 채식급식 학교는 ‘채식의 날’ 운영과 함께 채식주의를 선택한 학생들의 식단을 개발한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 대체식단 적용 학교는 ‘학교급식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적용 식재료 19가지 중 학교 형편에 맞는 3~4종에 대해 대체식단을 개발해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영양상담 프로그램 적용 학교는 저체중 및 성장 부진, 과체중 및 비만, 편식과 결식, 빈혈, 식품 알레르기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영양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학교에서의 식생활교육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학교급식과 연계한 식생활교육 시범운영이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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