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채식식단 올해도 이어간다
학교 채식식단 올해도 이어간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1.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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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채식의 날' 희망학교 식재료비 지원
기후위기 대응 일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전북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급식 채식식단 식재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교육청 전경.

이번 채식식단 식재료 지원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육류 위주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채식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체질을 개선시켜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을 희망하는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들에게 채식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해당 학교는 주 1회 또는 월 2회 채식의 날 운영 및 주 2회 이상 채식(과일) 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최대 190일까지 학교별 실제 급식 일수를 반영해 학생 1인 1식(중식)당 100원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총 1억68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1년~2017년까지 채식의 날을 주 1회 시범 운영하고, 2018년~2020년까지는 각급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저탄소 채식급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급식과 연계한 환경생태교육을 실시하고, 구성원들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교직원 및 학부모 교육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식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일 필요가 있는 만큼, 일선 학교가 저탄소 채식식단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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