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염증 가볍게 보면 만성 구내염 될 수도
구강염증 가볍게 보면 만성 구내염 될 수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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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구내염은 구강 내 점막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발생 부위는 혀 외에도 입술, 잇몸, 입천장, 볼안쪽 등 다양하다. 이런 구강염증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로, 스트레스, 과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잦은 재발로 만성 구내염이 될 수 있다.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경우, 지나치게 피로한 경우,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증상인 구내염은 자극적이고 거친 음식을 먹었을 때도 발생 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은 대체로 휴식을 취하면 1주일 이내로 개선되곤 한다. 증상이 조금 심하게 느껴질 때도 연고를 쓰거나, 패치를 붙이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어렵지 않게 아무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건 만성적으로 입 안이 헐고, 염증이나 혓바늘 등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다. 심한 경우는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럴 땐 연고 사용 등의 관리에서 그칠게 아니라 구강 내 환경이 변해버린 원인을 찾아 관리해야 한다. 

위강한의원 부산 서면점 김윤회 원장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계속될 때는 검사를 통해 구강질환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구내염은 첫째는 위장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둘째는 구강이 건조해지기 쉬운 조건을 가졌을 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원인을 가진 환자는 구강염증 외에도 입이 마르는 느낌 때문에 불편한 구강건조증이나 혀 양쪽에 톱니모양처럼 치아자국이 생기는 치흔설, 그리고 혀에 매운 느낌이나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을 겪을 가능성도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구내염의 원인 개선을 위한 관련 치료탕약 등을 통해 염증치유와 침분비 촉진 및 원인에 따른 위장기능개선으로 심화를 내리는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또 코 질환과 관련해 구강호흡 환자와 입안의 침 증발량이 증가하는 문제 역시 그에 맞는 처방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생활요법 실천도 필요한데, 증상 완화를 위한 음식요법과 구강관리 및 운동 등을 상세하게 지도받은 후 꾸준히 실천하면 구내염 치료 이후 재발을 방지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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