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장애 증상, 악화되기 전 적극 관리해야
위장장애 증상, 악화되기 전 적극 관리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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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평소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답답한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검사를 해봐도 아무이상이 없는 결과를 얻기도 한다. 이처럼 개선되지 않는 소화불량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위장에 담(痰)이 쌓인 경우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신기율 김배수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즉 인체 내 체액, 혈액, 림프액, 소화액, 수분 등의 대사 장애에 의해 담음이 발생하고, 이것이 위장에 쌓이는 경우 염증이나 종양 등 별다른 기질적 원인 없이도 다양한 위장장애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담음은 인체의 혈액순환과 수분대사를 방해하는 일종의 수독(水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담음이 위장에 쌓이게(積)되면 평소 소화가 되지 않아 울렁이는 느낌, 상복부가 막힌 것 같은 느낌, 잦은 미식거림과 구역감, 위장의 내용물이 지속적으로 역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더 나쁜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초기에 적절한 관리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두통, 눈 주위 통증, 근육통, 각종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담이 쌓여있는 위장과 식도 대장 소장 간 등 곡식이 지나는 통로와 그와 관련된 장기의 전반적인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 소화기관을 다스리는 한약처방 등의 치료로 담음을 제거하고, 위장자율신경계 불균형 개선과 신체전반의 기운 정상화 등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또 “위장근육과 기능 활성화를 돕는 추나요법이나 필요시 위장기운 상승과 기혈순환 및 소화기능회복 등을 위한 세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담음이 위장 벽에 침투하면 위장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경우 마치 기계에 녹이 슨 것과 같이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되고, 위장병 증상은 물론 전신이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을 가볍게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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