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해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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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질환,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40~50대 여성의 발병률이 높고,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특정 연령대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닌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부산류마이지내과 이지선 원장
부산류마이지내과 이지선 원장.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일상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즉 류마티스는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관절 변형 등을 야기하는 질환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주위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며, 열이 나거나 손가락,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 아픈 경우가 있다. 또 물이 차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자신을 지켜야 할 인체가 자신을 공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와 항핵항체(세포 내 핵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체), 항 CCP항체(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인자) 등을 확인한다. 그외에도 엑스레이 검사와 MRI를 통해 조기 관절염, 연골 주변조직(인대, 힘줄, 신경, 혈관)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많이 진단하는 편이며, 통증 위치에 주입하는 주사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부산류마이지내과 이지선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 받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당뇨나 고혈압처럼 관리만 잘 된다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증상 발생 후 6개월에서 1년이내 치료하면 경과가 좋고, 최근에는 효과가 좋은 약제도 개발돼 과거 불치병이라는 오해는 더 이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적 소인이 있는 류마티스 질환은 단기간 치료로 완치되지 않지만, 진행과 합병증을 막고 통증과 고통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잘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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