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할 때 얼굴 간지러움, '지루성피부염'일수도
춥고 건조할 때 얼굴 간지러움, '지루성피부염'일수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1.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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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기온이 계속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얼굴 간지러움이 평소보다 더 자주 느껴질 수 있다. 이때 가려움 증상의 지속성을 보고 일반 피부 가려움인지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나타내는 가려움인지 구분해봐야 한다.

바른샘 구재돈 원장
바른샘 구재돈 원장.

얼굴 간지러움은 주로 지루성피부염 증상에 속한다. 이 밖에도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 각질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으며, 머리엔 비듬과 각질, 두피뾰루지 그리고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를 통해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치료를 진행해줄 필요가 있지만, 근본 원인은 몸속에 있기 때문에 피부치료와 함께 원인개선이 이뤄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즉 지루성피부염 개선을 위해선 원인인 ‘열대사장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피지선 문제가 있기 전 지루성피부염을 나타내는 가장 근본적 문제는 우리 몸속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에 있다”며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그렇지 못하고 열 순환 장애를 일으켜 상체 위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만 열이 뭉치게 돼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되고 결국 피지선을 자극해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대사장애 문제를 바로 잡아야 여드름과 혼동되는 지루성여드름이나 안면홍조 가려움증 피부각질 두피비듬 붓기 상열감 등이 점차 해소될 수 있다”며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초기 증세가 나타났을 때 빠른 바로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체질과 피부 상태에 따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그는 “원인 해소와 함께 면역력 증진 및 신체건강회복 등이 이뤄지면 재발 방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한약처방 외에도 개인생활습관 교정 등 생활관리법을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방치할수록 악화되고, 다른 부위까지 번질 가능성이 커 피부가 가렵거나 빨개지는 등 각질이 생긴다면 빠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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