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잦은 복통과 설사, 과민해진 장이 원인
부글부글 잦은 복통과 설사, 과민해진 장이 원인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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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배가 부글부글 거리거나 시도 때도 없는 복통설사 그리고 심한 변비 등은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일 수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에 특별한 질병이 없이도 복통, 설사, 방귀, 복부팽만, 잔변감 등의 증세가 반복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도 꼽하는 과민대장증후군은 실제 국내 성인 중 10~20%가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습관의 서구화와 스트레스 등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수 증가 추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특히 스트레스나 긴장 등에 의해 더 악화되면서 외출이나 공공장소 이용에 불편을 끼칠 수 있고, 식사 후에도 배가부글부글 거리거나 자주 배가 아플 수 있으며, 긴박한 설사 증상을 보이기 쉽다. 문제는 이 같은 질환의 경우 지사제만으로는 극복이 어렵기 때문에 대장이 과민해진 이유를 파악하는 것부터 관리를 시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과민대장증후군은 증상 유형이 다양해 ▲잦은방귀가 문제인 가스형 ▲단단한 변 배출이 쉽지 않은 변비형 ▲자주 아랫배나 배꼽주변이 아픈 복통형 ▲무른변을 자주 보게 되는 설사형 등으로 구분된다”며 “각 유형별 주요 증상에 따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장의 과민함에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를 위해선 꼼꼼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장이 예민해진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이 과도하게 예민해진 이유는 주로 2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위-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로 음식물이 대장으로 넘어가 미생물처리 과정에 과도한 가스발생과 점막자극으로 설사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자율신경 부조화에 의해 내장감각의 과민성 때문인데,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부교감신경과의 불균형이 발생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원인에 따라 위-소장 소화력 향상 및 소화효소와 위산의 원활한 분비를 돕거나 자율신경 실조형에 적합한 처방이 요구되고, 지속성과 작용성을 위한 치료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급하게 적용하는 지사제도 필요할 수 있다”며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도 필요하므로 의료진을 통해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지도받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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