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개인 상태에 따른 치료와 관리 필요
아토피 피부염, 개인 상태에 따른 치료와 관리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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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하며 작열감,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기도 하는 아토피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관련 증상은 주로 영ㆍ유아기에 시작되며 그대로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아토피는 소아ㆍ청소년이 가진 피부의 보호막이 약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알레르기가 쉽게 침투하고 감염도 잘 이뤄지게 된다. 이후 심한 가려움증과 수분 손실에 의한 건조함으로 피부를 계속 긁게 되면서 흉터까지 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유명하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 박사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 박사

아토피 관련 증상이 있다면 초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환자나 보호자가 ▲가려움증 ▲습진 ▲피부 짓무름 ▲딱지 ▲피부건조증 ▲색소침착 ▲홍반 ▲태선화 등의 증상을 가볍게 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는 “초기 아토피치료가 이뤄지면 의외로 쉽게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져 점점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다”며 “당장의 피부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재발하지 않도록 만드는 치료가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피부에 색소침착 흉터 피부변형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아토피는 피부가 탈수되는 현상으로 인한 심한 각질화가 진행되기도 한다. 구진이 딱딱하고 커지며, 피부의 주름이 두꺼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태선화라고 부른다. 

또한 아토피는 증상 자체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특히 소아ㆍ청소년이 가진 증상은 성장에 써야 할 에너지가 피부에 쓰여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원장은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가 적용돼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 전반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하고, 장부기능의 불균형 개선과 건강한 체질로의 개선을 도와야 한다”며 “면역력 강화 및 장기 양기보강, 염증치료, 혈액순환 개선, 피부독소 해소 등에 힘써야 하는데, 이때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처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토피는 피부의 내성을 강화시키고, 기혈의 흐름을 바로잡는 것과 함께 피부 보습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치료를 개인에 따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생활관리용 보습제를 처방받아 보습과 피부 진정, 영양공급, 가려움증 완화 등에 힘쓰면서 올바른 식생활습관 등 꾸준한 생활관리도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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