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유기농업 가치 찾는다
탄소중립 시대, 유기농업 가치 찾는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2.02.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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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4회 걸친 ‘유기농업’ 관련 토론회 추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정부가 친환경 농업 면적을 2050년 30%까지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유기농업의 기술혁신과 가치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이하 농진청)은 지난 10일 전남 구례 자연드림파크 회의실에서 ‘지역과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유기농업’을 주제로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유기농업은 생물 다양성 유지와 토양 개선, 생물순환 등 생태계와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농업 체계로, 토양의 탄소 저장능력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중요한 대응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한국 농업의 희망-먹거리 체계 대전환 ▲지역 내 먹거리 공급을 위한 푸드플랜 ▲군산시 푸드플랜과 친환경 공공급식 ▲유기농 먹거리 생산 및 공급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에서 진행된 1차 토론회에서는 생태계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유기농업이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 시대, 세계 농식품 체계와 한국의 유기농업 ▲탄소중립 시대의 농업 ▲유기농업 기술 개발 현황 및 연구 방향 등이 발표됐다. 

이달 24일까지 총 4개 권역에서 열리게 될 현장 토론회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 확대 등 유기농업의 가치를 짚어보고, 농업인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전문가와 관련 산업체, 단체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농진청 박상구 유기농업과장은 “그동안 유기농업은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지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토론회를 통해 유기농업 현실 진단과 대응 전략을 마련해 탄소중립 시대 유기농업의 역할과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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