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나타난 지루성피부염, 몸속 원인 주목해야
두피에 나타난 지루성피부염, 몸속 원인 주목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2.14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지루성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보통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심각해진 후에야 치료를 받는 사례가 많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염으로 분포 부위는 피지선이 많이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매우 특징적인 양상으로 진행되며, 주로 두피, 후두부, 목, 눈썹, 이마, 귀바퀴, 귓속, 얼굴, 가슴, 겨드랑이, 등, 팔, 다리, 배 등에 분포한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이러한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찾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보이지 않는 곳에 원인이 있어 근원 해결이 매우 중요한 피부 질환이다. 인구의 1~3%에서 발생하며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문제는 증상이 보일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지만 제때 이뤄지지 않아 두피 가려움증이나 안면홍조, 비듬, 탈모 등 심한 악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치료에 쉽게 나서지 않는 이유는 가려움과 비듬의 형태를 보일 때 누구나 생길 수 있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쉽게 무시되기 때문이다”며 “가려움 증상이 잦고 심하게 나타나면 각질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고, 만약 초기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두피에만 한정된 병변이 점차 얼굴과 몸으로 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증상을 빨리 치료해야 안면지루와 지루성여드름, 기타 지루성피부염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치료를 실시할 때에는 치료방법 적용이 매우 중요한데, 원인해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원인으로 열을 지목할 수 있는데,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경우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켜 상체 위로 머리와 얼굴 쪽으로만 열이 뭉치게 되고 뭉친 열은 피지선을 자극해 결국 다양한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을 나타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덧붙여 “열대사장애 해소를 위한 치료는 피부 상태와 체질 그리고 특이사항을 꼼꼼히 파악해 그 원인에 맞는 처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면밀한 진단 결과에 따라 한약이나 약침 등 꾸준한 치료와 함께 의료진을 통해 개인체질과 증상에 따른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