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되기 전 치료에 임해야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되기 전 치료에 임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2.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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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한국인에 많이 발생되고 있는 위장질환 중에서도 위염은 흔한 편에 속한다.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가볍게 보고 방치할 시 그 위험이 심각하게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처음에는 비교적 가볍고 일시적인 점막 염증으로 시작되더라도 이후 만성이 되고, 이후에는 점점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위축성위염 증상이다. 

만성 위축성위염은 위 점막의 위축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점막이 얇아진 걸 볼 수 있고, 주름이 소실되어 있거나 혈관이 비쳐 보이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은 “위축성위염 증상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이후 장상피화생이나 암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장상피화생은 심하게 손상되어 있는 점막에서 위 점막세포가 재생되지 못하고, 그 자리를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세포와 비슷한 모양의 세포가 채우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염 종류에 따라 위험도는 급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만성 위축성위염 단계에서 놓치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되도록 가벼운 위염 증상이 있을 때는 처음부터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며 “위장 내 점막이 겪는 자극을 줄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하며, △위장 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의 분비가 많은지 부족한지 등 발병 원인을 구별해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또 “지속성을 위한 약침이나 속쓰림과 화끈거림을 잡는 한방 제산제 등 치료법을 증상에 맞게 적용하기도 한다”며 “만성 위축성위염은 음식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과 연관이 깊어 생활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개인별 상태에 맞는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 등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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