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미자의 항노화 물질 생합성 유전자 발굴
우리 오미자의 항노화 물질 생합성 유전자 발굴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2.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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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전사체 해독으로 얻은 유전자의 기능 밝혀
‘청순’ 전사체 해독 정보 이용… 학술적으로도 인정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여름철 기력회복에 좋은 오미자 기능성 성분의 생합성 경로가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미자의 생리활성물질 합성을 증가시키거나 고함량 품종 육성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우리 품종 오미자를 이용해 전사체를 완전 해독하고, 오미자 항노화 물질인 ‘쉬잔드린’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이 우리 품종 오미자를 이용해 기능성 성분인 쉬잔드린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오미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5가지 맛을 내 붙여진 이름으로, 동맥경화 억제, 고혈압 예방, 혈관질환 개선과 항노화 효과가 있어 여러 나라에서 식품 원료나 약재로 쓰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전북약용자원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 ‘청순’을 이용해 오미자 전사체 초안을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초안으로 전사체를 해독하고, 유니진(unigene) 세트 13만2856개를 발굴해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와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등록했다. 유니진은 전사체 DB에서 중복을 제거한 후 동일 유전자에서 유래한 하나의 서열을 말한다. 

이와 함께 오미자과에만 존재하는 항노화 물질 쉬잔드린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후보 유전자 IGS 4개, DIR 5개, PLR 4개를 발굴했다. 그리고 쉬잔드린 생합성 관련 유전자는 과실 발달단계 초기(개화 후 40일)보다 개화 후기(개화 후 120일)에 발현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전북약용자원연구소 조종현 박사는 “오미자 ‘청순’ 품종 전사체 해독으로 얻은 정보를 이용해 쉬잔드린 고함량 품종 육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안병옥 유전체과장은 “전사체 해독으로 얻은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 노화 방지,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혈관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오미자의 생리활성물질 합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Genomics(IF 3.969)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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