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방귀 나오는 '가스실금'… 과민성대장증후군 가능성 높아
잦은 방귀 나오는 '가스실금'… 과민성대장증후군 가능성 높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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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나도 모르게 잦은 방귀가 배출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증상을 흔히 '가스실금'이라 부른다. 이런 경우 생활 중 사람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곳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처럼 배에 가스가 심하게 차고, 방귀 배출이 잦은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스형일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아랫배 통증, 설사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 형태가 다양해 자주 나오는 방귀, 아랫배 가스 차는 느낌, 완전하지 않은 배변감, 변비 등의 유형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있을 때 각종 검사로도 이유를 알기 어려운 것은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라 약물을 사용해 대응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 등을 활용한 생활관리도 해보지만, 질환의 원인 개선이 이뤄지긴 어려워 잦은 재발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수년 간 장 질환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은 “복통 복부팽만감과 같은 불쾌감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습관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주요 특징으로, 가스실금 등 심한 방귀 증상도 무시할 수 없다”며 “반복되는 증상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만큼 일시적으로 증상을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이 너무 예민해진 상태여서 나타나는 것”이라며 “예민해진 이유는 위 소장의 불완전한 소화로 덜 소화된 음식이 대장으로 넘어오게 된 경우와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자율신경균형 검사나 설진 및 입냄새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고, 검사 후 예민해진 장을 정상화하는데 처방을 주력해야 한다”며 “위와 소장 소화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위장 운동성을 향상시키면서 소화효소, 위산분비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야 하고, 자율신경 실조형에 해당하는 경우 역시 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처방에 따른 치료와 함께 증상을 유발해 악화시킬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개인 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도 꾸준히 실천해야 잦은 설사, 복통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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