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수산물 ‘참치·멍게·미더덕’
3월의 수산물 ‘참치·멍게·미더덕’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3.02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봄의 기운 알리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
바다의 귀족 ‘참치’… 특유의 향과 맛 ‘멍게·미더덕’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가 봄의 기운이 가득한 3월 ‘이달의 수산물’로 참치와 멍게, 미더덕을 선정했다.

참치.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는 ‘참 좋다’라는 의미로 참 진(眞)을 써 ‘진치’로 불리다가 진(眞)을 한글로 바꿔 ‘참치(또는 다랑어)’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참치는 주로 회로 즐기는데 다른 회처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간장에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참치는 다이어트 근육 생성과 유지에 도움이 되고, 다량의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멍게.
멍게.

특유의 맛과 향이 매력적인 멍게는 평범하지 않은 생김새로 이름이 다양하다. 표준어는 ‘우렁쉥이’지만, 경상도 사투리인 ‘멍게’로 많이 불리면서 복수 표준어로 지정됐다. 

주로 접하는 양식산 멍게는 껍질이 얇고 돌기가 낮게 돌출된 것이 특징인 반면, 자연산 멍게는 껍질이 두껍고 돌기가 높게 솟아올라 있다. 멍게는 초고추장과 함께 회로 먹거나 갖은 야채를 넣은 비빔밥 또는 젓갈로 즐긴다.

특히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 강하, 인슐린 분비 촉진 등의 효과도 있으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더럭.

‘바다 더덕’으로 불리는 미더덕은 꽃게찜이나 아귀찜과 같은 찜 요리나 된장찌개에 넣으면 오도독 씹는 맛과 향긋한 향 덕분에 음식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더덕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력의 셀레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며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해수부 구도형 유통정책과장은 “춥고 건조한 환절기 영양 가득하고 맛도 좋은 제철 수산물을 드시고 체력을 유지해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