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미국 애보트(Abbott)사에서 제조해 미국 등에서 판매된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미국 미시간주 공장 제조분)의 위해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 직구를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약처가 입수한 위해정보에 따르면, 미국 FDA는 Abbott(社) 영아용 조제유(식) 관련 크로노박터(Cronobacter) 감염사례를 발표하며,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지난달 28일 공지했다. 이번 미국 FDA가 공지한 크로노박터는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신생아 및 영아(12개월 미만)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밀락은 국내 정식 수입된 이력은 없으나 개인이 해외 직구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어 식약처가 이를 안내했다.
식약처는 해외 직구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온라인 쇼핑몰(네이버, 옥션이베이 등 11개)을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차단했고,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보류도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안전나라 >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 위해정보 > 해외 위해식품’에도 제품 정보를 게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국제거래상담 > 국제거래 소비자포털(한국소비자원)’에서 상담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판매·반입이 차단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