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실 산재 위해요인 찾는다
조리실 산재 위해요인 찾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3.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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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급식 종사자 작업환경측정 실시
급식 조리 814개 학교(기관) 대상 전수 조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이하 충남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 예방과 위해요인 개선을 위한 ‘작업환경측정’을 3월부터 11월까지 3권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충남교육청이 급식 종사자 산재 예방과 위해요인 개선을 위해 작업환경측정을 3월부터 실시한다.

작업환경측정이란 근로자들이 작업장에서 소음, 분진 등과 같은 유해인자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측정하는 것으로, 측정방법은 산업안전보건법 작업환경 및 정도 관리 등에 관한 고시를 준용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작업환경측정기관에서 담당한다.

지난해 타 지역 교육청의 경우 한 조리 종사원의 폐암 발병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돼 산재 승인 처리됐지만, 충남교육청은 도내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항목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 수치가 나왔다.

이에 올해는 더욱 촘촘한 건강관리를 위해 측정대상을 도내 전체 유·초·중·고교와 기관으로 확대해 급식 조리 814개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주로 세척과 조리 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5개 항목(▲소음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벤젠 ▲호흡성 분진)과 환기설비 개선을 위한 후드의 제어풍속도 추가 측정한다. 그리고 후드 제어풍속 측정 결과를 분석해 환기설비 개선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작업환경측정과 환경개선을 통해 급식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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