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에 간질간질 '지루성두피염'... 탈모로 이어지기도
비듬에 간질간질 '지루성두피염'... 탈모로 이어지기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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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일상생활에서 두피 가려움은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럼에도 만약 두피 가려움증이 계속 나타나면서 비듬 증상과 피부 각질 그리고 탈모도 동반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ㅁ원장.

물론 가려움증이나 비듬, 약간의 탈모는 지루성피부염이 아니어도 발생 가능하다. 그러나 지속되는 이유가 지루성피부염 때문이라면 문제는 심각할 수 있다. 방치하면 심각한 탈모로 이어지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도 증상이 퍼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평소 나타나는 증상이 혹시 오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지루성피부염을 나타내는 증상들은 매우 다양하다. 여드름과 아주 흡사한 뾰루지가 나타날 수 있고, 붉은 홍조 현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열과 붓기도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얼굴에 나타난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여드름과 흔히 혼동되지만,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면 지루성피부염일 확률이 높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가려움, 홍조, 뾰루지 등의 증상이 얼굴과 두피에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보고 빠른 시일 내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인 열대사장애를 제거해야 하는 것인데, 몸 안에서 순환하는 열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돼 피지선을 자극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되는 증상 재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내 뭉친 열을 푸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약 처방이나 관련 약침 등으로 원인을 제거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고, 개인 증상 정도에 따라 직접적인 피부염 자체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증상과 병력, 체질 등에 따라 각기 달리 치료해야 하고, 피부염 상태와 부위에 따른 외용제 관리나 식이조절 및 생활관리도 의료진의 지도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집중적인 원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관리가 증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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