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개체굴 사업지, 신안·거제 선정
친환경 개체굴 사업지, 신안·거제 선정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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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개체굴 전문어업인 육성과 종자육성시설 구축
어업인 소득은 물론 부표 사용 줄여 바다 환경도 지켜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가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지로 전라남도 신안군과 경상남도 거제시 2개소를 선정했다.

개체굴은 일반 굴보다 크고, 맛이 좋아 굴 전문점과 고급 레스토랑, 호텔 등에 고가로 납품되는 등 일반 굴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다. 또 양식방식도 기존보다 부표를 적게 사용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수부가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지로 전남 신안과 경남 거제를 선정했다.

해수부는 개체굴 양식으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체굴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올해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심사를 통해 신안군과 거제시를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지로 선정하고, 각 지역별로 국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공공주도형 개체굴 시범 양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규 시범지역을 개발해 개체굴 양식시설의 규모화를 도모한다. 또한 어업인과 귀어인 등을 대상으로 ‘개체굴 양식학교’를 개설해 개체굴 양식 전문어업인을 육성하고, 나아가 시범양식장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거제시도 기존 굴 양식에서 개체굴 양식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어가들을 모아 생산자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생산자협의체가 활용할 수 있는 개체굴 종자육성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설이 건립되면 경남지역에 개체굴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개체굴 양식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 최현호 어촌양식정책관은 “친환경 개체굴 생산시설 지원사업은 국내 굴 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부표 사용도 줄여 바다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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