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화 전략, 전남이 이끈다
김치 세계화 전략, 전남이 이끈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21 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김치산업 발전 산학연 협의회 열어
각계 김치 관계자 모여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가 김치산업 발전 산·학·연 등 전문가를 비롯한 김치 수출업체와 함께 세계적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전남 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략 찾기에 나섰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억5990만 달러를 달성했다. <br>
전남도가 ‘전남 김치산업 발전 산학연 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전남 김치산업 발전 산학연 협의회’를 열고, 김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순천대학교 천지연 교수, 전남과학대학교 김춘순 교수, 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 홍철기 회장, 세계김치연구소 서혜영 산업지원연구단장, 김치 수출업체인 ㈜삼진지에프의 방관혁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김치 생산업체의 수출현황과 해외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은 후 전남 김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세계김치연구소 민승기 실용화기술연구단장이 김치산업 현황, 김치 수출 활성화 방안 등 ‘전남의 김치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김치산업의 실태와 김치를 응용한 소재 산업의 필요성, 국내산 김치의 안전성 확보 방안, 김치 맛의 표준화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김치를 현지 음식과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완제품뿐만 아니라 김치 양념, 소스 등 김치 응용상품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전남의 김치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김치를 생산하는 등 김치 세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주)삼진지에프, 화원농협, 영농조합법인 성진 등 전남지역 11개 김치 생산업체는 일본, 미주, 유럽, 동남아 등에 124억 원가량의 김치를 수출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