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아랫배 가스와 잦은방귀, ‘과민성장증후군’
불편한 아랫배 가스와 잦은방귀, ‘과민성장증후군’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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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우리 몸속 소화기관에서는 약 200㎖ 정도의 가스가 하루 동안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방귀를 배출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방귀가 너무 자주 발생하게 된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방귀는 몸에서 발생한 불필요한 가스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하루 평균 14~25회 정도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이상 잦은방귀를 배출하고 있다면 가스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봐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이 과민성장증후군이며, 이 질환의 여러 증상 유형 중에서도 가스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은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정도의 아랫배 가스와 잦은방귀는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일 가능성이 높고, 배가 빵빵해지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해야 한다”며 “가스 나오는 횟수가 너무 잦고 냄새까지 지독하면서 배출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가스실금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장의 민감성에 초점을 맞춰 검사하고, 치료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내시경은 물론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등을 해보더라도 지속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장이 과민해진 상태를 본질적인 문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한다. 즉, 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에는 불쾌감이 생기지 않을 만한 자극에 의해서도 장에서는 과도한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김 원장은 “가스형 외에도 변비형, 설사형, 자율신경형, 복통형 등 다양한 증상의 유형이 있는 과민대장증후군은 꼼꼼한 원인 진단 후에 관련 치료탕약·약침 등으로 증상에 맞게 치료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라면 자율신경실조형에 해당하며, 감각의 역치가 감소해 있는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와 소장에서 음식물의 소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소화력 저하 상태에 해당한다면 대장까지도 덜 소화된 것이 넘어오게 되고 이를 미생물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과다한 가스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때는 위-소장의 소화력을 향상시키는 처방이 요구된다”며 “모두 발병 원인과 증상 유형을 고려해야 하고, 의료진을 통한 생활관리법 역시 검사 결과에 맞게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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