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추경으로 코로나 확산 막는다
긴급 추경으로 코로나 확산 막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3.23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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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506억 원 추경 편성… 긴급 방역 지원
교육 출발점인 유아기 교육결손 해소 등에 적극 투입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신속 대응하고, 교육 출발점인 유아기의 교육결손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교육청은 21일 506억3000만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고, 유아기 교육결손 해소 등을 위해 506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학교 방역 긴급 지원 ▲유아의 교육결손 해소 및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유치원 교육 여건 개선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의 안정적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신속항원검사도구(이하 검사키트) 구입 등 긴급 방역 지원, 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 및 수업지원 강사 배치, 코로나 대응을 위한 마을결합형 교육회복 프로그램 및 원격수업·긴급 돌봄 지원 등이다. 

우선 서울교육청은 4월 이후의 검사키트 구입 등 학교 방역 지원 수요에 부응하고자 400억 원을 긴급 증액 편성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59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체 학교에 방역 인력, 방역 물품비 및 소독비, 보건 지원 강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검사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가 도입됨에 따라 예비비 등 긴급 재원 192억 원을 투입해 검사키트 913만 개를 학생 및 교직원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교육청은 유아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증액분(40억5000만 원)과 공립유치원 수업 지원 강사 인건비(40억8000만 원) 총 81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타 시·도 학급운영비 지원 수준과 교육부의 올해 학급운영비 지원 예산편성 기준을 고려해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를 기존 월 30만 원에서 18만 원 인상한 48만 원을 지원한다. 인상된 학급운영비는 내실 있는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원격교육 환경조성,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에듀파인 전담 인력 인건비 등에 집행된다.

이와 함께 공립유치원 교사 확진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 시 수업 지원 강사를 배치하기 위해 40억8000만 원도 편성했다.

이외에도 서울교육청은 마을과 협력해 오미크론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마을결합형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25개 자치구별 1억 원씩 총 2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모든 가용 예산을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교육결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교육 출발점인 유아기는 신체·정서적으로 가장 크게 발달하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시기로, 유아기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동원해 방역과 교육 활동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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