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자체육성 경북1호 벼품종 7.3t 공급
단백질 함량 낮고 밥맛 뛰어나…일품·삼광 대체 기대
단백질 함량 낮고 밥맛 뛰어나…일품·삼광 대체 기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이하 경북농기원)이 지난 16~17일 양일간 자체 육성한 ‘다솜쌀’ 우량 종자 7.3t을 도내 13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공급했다.
이는 전년도 10개 시·군 보급량 2.7t에 비해 2.7배 가량 높은 수준이며,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상북도가 개발해 2018년 품종 등록한 다솜쌀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은 신품종으로,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항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 특성과 품질을 검토한 결과, 현재 재배되는 주력 품종인 ‘삼광’과 ‘일품’을 대체할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포항시는 올해 다솜쌀 종자 3.9t을 공급받아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지역 대표 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농기원은 지난 14일 포항시와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기술적 협력과 수출 관련 각종 지원 등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용습 원장은 “다솜쌀이 앞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명품 쌀로 자리매김하고, 수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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