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맞설 4월의 학교 방역
오미크론에 맞설 4월의 학교 방역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3.31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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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월 학교 방역 지원 계획 마련 등 총력 대처
학교급식 대체 인력 확보… 학생 기호 맞는 식품 지원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교육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역과 급식 관련 지원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4월 셋째 주부터 등교 전 선제검사는 주 1회만 실시한다. 다만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는 현행대로 주 2회 검사를 유지한다.

특히 학교급식 종사자 감염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활용하고, 대체 인력이 어려운 경우 대체식 등 학생 기호에 맞는 식품이 지원되도록 관계 부처와 협업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월 학교 방역 지원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오미크론 확산을 대처하기 위해 ‘4월 학교 방역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개학 이후 3월 한 달을 오미크론 비상 대응체계로 운영하고, 전국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도구 무료 지원, 이동형 PCR 검사소 운영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거세진 오미크론 확산으로 학생·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면서 학교는 교직원 대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전히 지원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보다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4월 방역과 학사 추가 조치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4월 셋째 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주 1회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되지만, 집단 거주시설인 학교 기숙사의 경우 감염 위험도를 감안해 기존과 같이 주 2회 실시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한다.

또한 오는 4월에도 당초 공급이 결정된 신속항원검사 도구 공공물량 4313만 개를 차질없이 지원하며, 대학의 수요 등을 고려해 4월 1주부터 공공물량 약 58만 8000개를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에 이동검체팀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와 학교별 자체점검, 시·도교육청 현장점검 등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종사자와 교원 대체 인력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급식 종사자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급식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시·도교육(지원)청이 대체 인력을 직접 채용하거나 전담반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영양사협회·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등 관련 단체 등과 연계해 인력 지원을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력 채용이 어려운 경우 빵·떡·음료·과일 등 대체식을 제공하되, 안전하면서 학생 기호에도 맞는 다양한 식품이 지원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적용 식품업체 정보(216개)를 시·도교육청 안내할 계획이다.

대체 교원 확보도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기존 기간제 교원이나 시간강사뿐만 아니라 학교장·교감, 시·도교육청 교육 전문직원·교원 자격증 소지 행정직원, 휴직·파견·학습연구년제 교원 등 대체 인력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방역 지원을 위해 온라인 사전교육을 마친 간호·보건 계열 대학생 64명을 포함한 재학생과 휴학생 총 259명을 10개 시·도교육청, 148개 유·초·중·고에 배치해 기존 학교 방역 인력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가 방역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학교-대학생 연결(매칭)을 지속 추진하며, 특히 간호·보건 계열 대학생을 중심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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