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새싹 항산화 물질, 일반 마늘에 7배
마늘 새싹 항산화 물질, 일반 마늘에 7배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3.31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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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마늘 새싹 기능성 소재 활용성 연구 결과
마늘 새싹, 항산화 물질에 항염증·간세포 보호 효과 확인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이하 충북농기원) 마늘양파연구소는 마늘 새싹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늘 새싹이 일반 마늘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항염증 및 간세포 보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늘 새싹이 일반 마늘보다 항산화 물질은 물론 항염증과 간세포 보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은 예로부터 항암,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이용돼왔다.

마늘양파연구소는 최근 새싹채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늘의 싹을 틔운 뒤 새싹 생리활성을 분석해 기능성 소재로 활용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마늘 새싹 100g당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약 759mg으로, 일반 마늘보다 약 7.3배 높았고,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약 15배 많은 168mg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 유발인자(LPS)를 가한 대식세포에 마늘 새싹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에서도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산화질소(NO) 발생이 약 18% 억제된 것으로 나타나 항염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간세포에 활성산소 유도물질(t-BHP)을 처리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한 뒤 마늘 새싹 추출물을 25μ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세포 생존율이 약 54% 증가해 간세포 보호 효과도 있음을 확인했다. 

충북농기원 마늘양파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마늘 새싹이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재배 기술과 간편 재배장치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마늘 새싹이 실용화돼 마늘 재배 농가 소득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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