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수산물, ‘임연수어와 키조개’
4월의 수산물, ‘임연수어와 키조개’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4.04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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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어, 기름기 많아 구우면 고소한 맛 ‘일품’
키조개, 쫄깃하고 단맛 나는 관자 봄철 식욕 살려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4월의 수산물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임연수어’와 ‘키조개’를 선정했다.

(좌)임연수어, (우)키조개.

임연수어는 과거 함경북도에 사는 ‘임연수’라는 사람이 잘 잡아 온 물고기인데 비린내가 나지 않고 소금구이를 하거나 튀기면 껍질 맛이 일품이었다고 하여 ‘임연수가 낚은 물고기’라고 전해지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임연수어는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봄철이 되면 살이 찌고 기름이 올라 맛이 가장 좋다.

제철 임연수어는 기름기가 많아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우리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풍부해 체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치매 예방에 좋으며, 니아신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면수어와 함께 4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키조개는 곡식 껍질을 분리하는 농기구인 ‘키’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껍데기가 25~30cm 정도인데 다른 패류(조개류)에 비해 유난히 큰 것이 특징이다. 

키조개는 조갯살을 먹기도 하지만, 주로 관자를 즐겨 먹는다. 특히 쫄깃하고 단맛이 나는 관자는 구이, 스테이크, 샤브샤브 등의 다양한 요리로 입맛이 없는 봄철 식욕을 돋게 한다. 또 키조개는 철분이 많아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을 예방하고, 타우린과 베타인류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4월의 수산물 포스터.

해수부 구도형 유통정책과장은 “나른한 봄날에 임연수어와 키조개로 입맛도 돋우고, 활력과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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