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안한 양파 가격 잡는다
정부, 불안한 양파 가격 잡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4.0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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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양파 수급 안정 추가 대책 발표
저장 양파 출하 연기… 조생 양파 출하 정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정부가 조생 양파의 추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불안한 양파 가격 잡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양파 수급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 등 양파가격이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3월 말부터 4월 초 출하되는 조생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가 불안한 양파 가격 잡기에 나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3월 말 관측 결과에 따르면, 5~6월 출하되는 중만생종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장 양파 재고가 늘고 있다. 여기에 조생종 면적이 증가해 3~4월 양파 공급량은 전·평년보다 웃돌며,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3~4월 양파 공급량을 평년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장 양파 출하 연기와 조생 양파 출하 정지를 골자로 하는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양파 가격이 회복되지 않자 농식품부는 기존 대책을 마무리하고, 추가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농식품부가 내놓은 추가 대책에 따르면, 저장 양파 출하 연기는 이미 창고 봉인된 물량(3월 10일 기준, 17만1000t) 외에 농협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6만3000t을 추가해 총 23만4000t으로 확대된다. 

해당 물량은 오는 5월 1일 출하를 전제로 창고 봉인했지만, 감모·부패 등으로 저장이 어려울 경우 자체 폐기하거나 수출하는 경우도 인정했다. 

집행 방식도 kg당 최대 200원(100원 선지급, 100원 사후정산)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200원 일시 지급으로 변경하고, 각 지자체 및 농협에 지원금 교부 결정을 통보했다. 

조생 양파 출하 정지는 현재 144ha(제주 44, 전남 100)에 대해 농업인 선정이 완료됐고, 포장 정리작업은 우천 등의 영향으로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약 1만t의 조생 양파가 시장에서 격리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농협과 함께 4월 중 조생 양파 홈쇼핑 기획 판매와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가 조치를 통해 3~4월 양파 공급 과잉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조생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현재 낮은 가격이 지속될 경우 조생 양파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추가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홍인기 원예산업과장은 “향후 시장과 산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의적절한 대책을 추진해 올해 조생 양파 수급 및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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