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에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식품 알레르기에 안전한 학교 만들기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4.08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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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복음병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대체 식단 운영… 학생 진료·예방 교육 등 지원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알레르기 쇼크로 알려진 ‘아나필락시스’는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아나필락시스는 식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학교급식에서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이하 부산교육청)이 지역 유관기관과 식품 알레르기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은 지난 8일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이하 복음병원) 및 부산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센터장 김희규, 이하 아토피·천식센터)와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급식 대체 식단 운영 등 식품 알레르기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복음병원과 아토피·천식센터 두 기관은 식품 알레르기 학생 진료·관리와 식품 알레르기 학생·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상담 등을 지원한다.

앞서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20개교(초 18개교·고 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 알레르기 대체 식단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운영해 온 20개교와 부산지역 전체 특수학교 15개교 등 총 35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식품 알레르기 유병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대체 식단은 안전하고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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